고기 질↑·탄소↓…축평원 "저탄소 축산농장, 고급육 출현율 높아"
등심·근내지방 등 품질지표 우수
한우·돼지 모두 일반농장보다 성적↑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사진은 지난달 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농로 옆에서 한우가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 2025.04.07.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7/NISI20250407_0020763140_web.jpg?rnd=20250407135638)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사진은 지난달 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농로 옆에서 한우가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 2025.04.07. [email protected]
축평원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 한우 농장 105호에서 출하한 30개월 미만 한우 거세우 2003두를 일반농장과 비교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당 한우는 일반농장 한우와 비교해 ▲등지방두께 0.5㎜ 감소 ▲등심단면적 6.4㎠ 증가 ▲도체 중량 11㎏ 증가 ▲근내지방도 0.7 증가 ▲사육 개월 수 3.5개월 단축 등 개선된 지표를 보였다.
특히 짧은 사육 기간에도 불구하고 도체 중량과 근내지방도는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고급육 생산 측면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돼지의 경우에도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장(104호)의 1+등급 출현율이 일반 농장보다 4.6%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축평원은 "메탄·암모니아 등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반추위 에너지 이용 효율, 장내 유익 미생물 활성도 등이 높아져 육질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내외 연구에서도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해썹(HACCP) 등 국가 인증 보유, 탄소 감축 기술 적용, 온실가스 배출량을 축종별 평균보다 10% 이상 낮출 것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품질 향상은 물론,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농가들의 자발적인 탄소 감축 노력"이라며 "농가 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교육과 제도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장이 일반농장보다 축산물 품질 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축평원 제공) 2025.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19/NISI20250519_0001846355_web.jpg?rnd=20250519175318)
[세종=뉴시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장이 일반농장보다 축산물 품질 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축평원 제공) 2025.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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