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관세 조치에 대미 수출 급감…산업부, 품목별 수출 동향·리스크 점검

등록 2025.05.22 11:00:00수정 2025.05.22 12:0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박성택 1차관, ‘25년 5월 수출동향 점검회의 주재

[서울=뉴시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1월 품목별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5.0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1월 품목별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5.0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부가 전날 관세청이 발표한 5월 1일부터 20일까지 집계된 수출입 현황을 중심으로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 및 리스크를 점검하고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수출 품목이 부진한 것에 대한 대응책 모색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박성택 1차관을 주재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따른 우리나라 주요 품목의 수출 동향 및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선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한 32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됐다. 우리나라 수출은 1월 전년대비 10.1% 감소한 492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5월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선박을 제외하고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 이름을 올린 품목 수출이 큰 감소폭을 보일 것으로 보고됐다. 자동차 수출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마이너스를 이어갈 수 있다는 예상이다.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고정가격도 낸드, DDR5, DDR4 등이 반등하면서 3월부터 지속중인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20일까지 자동차 수출은 31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에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대미 수출 감소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는데 5월에도 한 자릿수 감소율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 제품의 경우 유가 하락세 영향으로 5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4.1% 줄어든 22억 달러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4.6% 감소한 53억 달러를 기록했고 중국 7.2%, 유럽연합(EU) 2.7% 등 수출이 감소했다.

박성택 1차관은 "미국의 관세조치 등으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미측과 진행중인 2차 기술협의를 포함한 대미 협의에 국익 최우선 관점에서 대응하는 한편 수출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관세대응 바우처, 무역금융 등 모든 가용한 정책수단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29일 경기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25.04.29.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29일 경기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25.04.29.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