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칠곡·성주·달성·달서·고령서 산재 사망 12건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올해 대구와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사고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0%(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산재 예방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22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서부지청에 따르면 올해 대구(서구·남구·달성군·달서구)와 경북(칠곡·고령·성주)에서 지난 19일 기준 총 1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역별 발생 건수는 칠곡군 4건, 성주군 3건, 달성군 2건, 달서구 2건, 고령군 1건 총 12건이다.
업종 별로는 제조업(자동차부품·플라스틱제품 등) 5건, 기타업(벌목·채석장 등) 5건, 건설업 2건이다.
이에 노동청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작업자 사전 안전교육 실시, 방호장치 정상 작동 여부 확인 후 작업, 안전·보건 표지 설치 등의 활동을 해줄 것을 각 사업장에 요청했다.
아울러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재감독하는 등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노동 당국 관계자는 "사망재해의 대부분이 사다리 작업 중 추락, 방호장치 해제, 중량물 취급 시 작업방법 불량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준수되지 않았다"며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관행적으로 작업하다 발생한 재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사업장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