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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사라질지 모르는 동네 사진관 이야기…'한국의 사진관' 발간

등록 2025.05.23 10:56:17수정 2025.05.23 21: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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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발물관, 특별전 '사진관 전성시대'도 개최

[서울=뉴시스] '한국의 사진관' 조사연구총서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의 사진관' 조사연구총서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우리나라 사진관은 19세기 후반 일본에서 들어와 전국으로 확산했다. 해방 후 미국에서 들어온 사진 기술과 장비는 상류층을 중심으로 소비됐다. 카메라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것은 1980년대에 이르러서다. 카메라 보급률이 늘어나자, 사진관은 위기에 직면한다.

이에 사진사들이 생존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사진관은 새로운 변화를 맞는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발간한 조사연구총서 '한국의 사진관'에는 19세기부터 20세기에 걸친 우리나라 사진관 역사와 서울 수도사진관 등 전국 각지의 9개 사진관을 현지 조사해 작성한 기록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진관은 우리의 삶과 아주 밀접한 장소였다. 사람들은 생의 중요한 순간을 기념하려고 사진관을 찾았다.

기술이 발달하며 사진관과 사진사의 역할은 점차 작아졌다. 작업이 편리해진 탓에 누구나 사진을 찍는 시대가 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근현대 시기 한국인의 삶 가까이에 자리했던 공간과 직업을 연구하는 '근현대 생활문화 조사 사업'의 하나로, 곧 사라질지도 모르는 동네 사진관의 이야기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아홉 명의 사진사 9명이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오랫동안 우리 곁을 지키며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삶의 소중한 순간을 묵묵히 담아온 오래된 친구, 사진관을 만나 뵬 수 있다.

조사연구총서 '한국의 사진관'은 국립민속박물관 웹사이트 의 발간자료 검색 서비스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 특별전 '사진관 전성시대'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특별전 '사진관 전성시대'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5.0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총서 발간과 연계해 진행하는 특별전 '사진관 전성시대'는 7월 27일까지 기획전시실Ⅱ에서 열린다. 사진관 사진기와 물건, 일생을 담은 사진 등 200여 점이 전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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