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최악의 폭염 오나…평년보다 더 덥다(종합)
강수량은 6월 증가 가능성…7~8월은 비슷
태풍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 높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여름 기운이 돌기 시작하는 절기 '소만'인 21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시민들이 반팔을 입고 출근하고 있다. 2025.05.21.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1/NISI20250521_0020818350_web.jpg?rnd=20250521093527)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여름 기운이 돌기 시작하는 절기 '소만'인 21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시민들이 반팔을 입고 출근하고 있다. 2025.05.21. [email protected]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올여름 3개월 전망에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을,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보다 높다고 전망했다.
강수량은 6월엔 대체로 평년보다 많고 7∼8월엔 평년과 비슷하다고 예상했다.
한국, 미국, 영국 등 11개국 등 기상청과 관계기관이 제공한 세계기상기구(WMO) 다중모델을 통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온은 6~8월 모두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클 것(58~71%)으로 예측된다.
강수량은 6~8월 모두 세 범위(적음·비슷·많음)에서 비슷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브리핑을 맡은 조경숙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6월은 북인도양과 열대 서태평양 고수온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남동쪽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우리나라에 고온다습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북동부 지역의 적은 눈덮임 영향으로 우리나 저기압성 순환 강화로 기온 하강의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7~8월 전망에 관해선 "열대 서태평양 고수온과 남인도양 고수온, 유럽 적은 눈덮임 영향으로 우리나라 부근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기온이 상승한다"며 "강수량의 경우 증가 요인과 감소 요인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대 서태평양 고수온, 티베트의 많은 눈덮임이 상층 기압골 강화하고 고온다습 공기 유입이 강수량 증가 요인"이라며 "바렌츠-카라해 적은 해빙과 유럽 적은 눈덮임이 고온 다습한 공기의 유입을 약화해 감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여름 태풍 전망은 평년(2.5개)보다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40%로 예상됐다. 태풍 발생 시 예측 모델에 따라 대만 부근 해상이나 일본 남동해상으로 이동할 확률이 우세하다고도 했다.
조 과장은 "태풍이 발달하는 주요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서 열적 조건은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서태평양 고기압이 남서쪽 확장하면서 대기 안정으로 발생이 억제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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