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서거일에…'연애남매' 박재형 일베의혹 4차 해명

'연애남매' 박재형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연애남매' 박재형이 극우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의혹 관련 4차 해명했다.
박재형은 24일 인스타그램에 "일베는 물론 디시인사이드, 펨코 등 남초 커뮤니티에 가입한 적도 없고 사용법도 모른다"며 "초등학교 3학년 때 대통령이셨던 분을 제가 무슨 의도로 비하하겠느냐. 고인을 조롱할 만큼 비상식적인 사람이 아니다. 나로 인해 가족이나 지인이 공격 받는 일은 두고 보지 않겠다. 이 부분은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유튜브 콘텐츠를 홍보했다. 썸네일 위 아래가 뒤집힌 상태였다. 일베에선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 서거일마다 조롱·비하하는 의미로, 노 전 대통령과 관련 없는 사진을 일부러 거꾸로 올리곤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박재형도 일베 회원 아니냐" "고인을 비하하는 의도로 게시물을 올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일자 박재형은 게시물을 삭제했다. "평소처럼 썸네일을 공유하려다가 어머니와 식사 중이어서 급히 올렸다. 많은 분들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줘서 내가 올린 사진이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너무 놀라 삭제하고 어떤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지 찾아봤다. 뒤늦게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게 됐다. 정말 몰랐다. 나의 무지에서 비롯된 일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에도 여러차례 해명했다. "진심으로 해당 사이트(일베)에 접속해 본 적도 없다"며 "이러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정말 알지 못했다. 나의 미숙한 대처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준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박재형은 지난해 JTBC 연애남매에 동생 박세승과 함께 출연했다. 당시 삼일회계법인에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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