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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문어·성게 실시간 배송"…제주 부속섬 드론 서비스 확대

등록 2025.05.26 13: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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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제주시 한림읍 금능배송센터에서 드론이 비양도를 오가며 물품을 나르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시 한림읍 금능배송센터에서 드론이 비양도를 오가며 물품을 나르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5.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생필품과 해산물 등을 드론으로 나르는 부속섬 드론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부터 드론 배송 서비스 운영 시간을 기존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4시부터 8시에서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4시부터 10시로 연장했다.

비양도를 오가는 드론의 최대 배송 무게를 당초 3㎏에서 10㎏으로 늘렸고, 배송함도 대형화했다.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외신기자단과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양도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날 비양도 주민이 주문한 떡볶이와 돈가스를 금능배송센터에서 배송했고, 돌아오는 드론에는 비양도 해녀들이 당일 채취한 새조개와 돌문어가 실렸다.

비양도 드론 배송 서비스에 따른 기체 검사와 비행 테스트 등을 완료한 후 서귀포시 가파도, 마라도를 대상으로 드론 배송을 추가한다.

가파도 드론 배송에서는 해녀들이 채취한 성게를 제주 전역으로 당일 배송한다. 그동안 성게를 채취해 손질하고 나면 배편이 끊어져 냉동 보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앞으로는 드론으로 당일 배송이 가능해진다.

배송 시기는 성게 채취 시기인 6월 중순으로, 10일간 하루 최대 5㎏씩 선착순 10명 한정으로 500g씩 시범 배송할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도는 2019년부터 국토부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돼 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드론 배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드론 행정 서비스 확대로 도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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