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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D-1' 부산 시내버스 노사, 오늘 오후 최종 교섭

등록 2025.05.27 09:24:48수정 2025.05.27 10: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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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부산노동위서 교섭

부산시 "전세버스 투입·지하철 증편·택시 집중 운행 등 총력"

[부산=뉴시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 시내버스 노사가 총파업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4시 최종 교섭을 갖는다.

부산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노조) 등에 따르면 부산 시내버스 노사는 이날 오후 4시 금정구 부산노동위원회에서 임금 인상 등 안건을 두고 마지막 조정 회의를 연다.

노조는 이날 교섭이 결렬될 경우, 다음 날인 28일 첫 차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임금 협상을 11차례에 걸쳐 진행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또 지난 12일 부산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해 열린 2번의 조정 회의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부산시는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비상 수송 대책으로 ▲전세버스 투입 ▲도시철도, 부산·김해경전철 증편 ▲택시 집중 운행 ▲승용차요일제 및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일시 해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세버스는 도시철도와 마을버스가 없는 지역을 위주로, 임시정류소에서 인근 도시철도역까지 무료 운행한다. 총 46개 임시노선에 200대를 투입해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한다.

도시철도와 경전철은 출퇴근 시간대 운행 시간을 1시간씩 연장한다. 기존 혼잡 시간대였던 오전 7~9시, 오후 6~8시는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평일 기준 도시철도는 50회, 경전철은 10회 추가 운행한다.

택시는 운휴 차량을 최소화해 운행을 늘리고, 버스 정류소를 택시승강장으로 개방한다. 아울러 승용차요일제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도 한시적으로 해제해 자가용 이용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업, 기관, 학교 등에 출퇴근 시간 조정을 요청해 대중교통 혼잡 시간대를 분산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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