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희귀질환·중증난치질환 치료 건보적용 확대…국가 보장 강화"
"환자·가족, 생계문제와 고립·불안과도 싸워야"
"건강보험 본인부담률 10%서 점진적 낮출 것"
![[용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단국대 죽전캠퍼스 정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6.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6/NISI20250526_0020826565_web.jpg?rnd=20250526154327)
[용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단국대 죽전캠퍼스 정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희귀질환과 중증난치질환 치료의 국가 보장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희귀질환이나 중증난치질환은 진단부터 치료까지 모든 과정이 고통"이라며 "환자와 가족은 병으로 인한 고통은 물론 생계문제와 고립, 불안과도 싸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희귀질환자는 37만명, 중증난치질환자는 75만명이었다"며 "최근 5년 새 27.4%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에게 병보다 더 견디기 힘든 건 치료제가 없거나 있어도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라며 "희귀질환자와 중증난치질환자가 조기에 진단받고,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희귀·중증난치질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줄일 것 ▲중증·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할 것 ▲국가가 책임지고 필수의약품 공급을 지원할 것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현재 '본인부담상한제'가 일정 기준을 넘는 연간의료비를 나중에 돌려 준다지만, 당장 목돈을 내야 하는 환자와 가족에겐 큰 부담"이라며 "희귀질환과 중증난치질환에 적용되는 건강보험 산정특례제도의 본인부담률을 현재 10%에서 점진적으로 낮추겠다"고 적었다.
아울러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희귀하다고 포기하지 않고, 난치라고 외면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건강보험 산정특례제도는 고액의 비용과 장기간의 치료가 요구되는 암 등 중증질환자와 희귀질환자, 중증난치질환자에게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을 경감해 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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