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가 미래다" 대상·동원F&B·hy, K푸드 기업들 일제히 태국行
亞 최대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 아누가' 참가
동남아 진출확대…"2030 늘고 韓`선호 분위기"
![[서울=뉴시스] 대상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아누가' 2025'에 참가했다.(사진=대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8/NISI20250528_0001854569_web.jpg?rnd=20250528163234)
[서울=뉴시스] 대상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아누가' 2025'에 참가했다.(사진=대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대상, 동원F&B, hy 등 국내 식품업체들이 태국에 헤쳐모였다.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를 통해 동남아 지역에 자사 제품을 알리기 위해서다.
28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오는 3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식품 무역 박람회 '타이펙스 아누가 2025(THAIFEX Anuga Asia 2025)'에 참가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타이펙스 아누가'는 매년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부(DITP), 태국 상공회의소(TCC) 및 쾰른메세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전문 무역 박람회다.
올해는 전 세계 50여 개 국가의 31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며, 총 9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은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를 비롯해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 인도네시아 식품 브랜드 '마마수카(MamaSuka)'를 알린다.
특히 현지화 전략에 성공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생산 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서울=뉴시스] 동원F&B가 태국 현지 인플루언서와 함께 부스를 방문한 외국인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동원F&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8/NISI20250528_0001853728_web.jpg?rnd=20250528083304)
[서울=뉴시스] 동원F&B가 태국 현지 인플루언서와 함께 부스를 방문한 외국인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동원F&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원F&B도 한식 가정간편식(HMR) 전문 브랜드 '양반'을 앞세워 떡볶이·김·죽·밥·붕어빵 등 다양한 K푸드 제품을 선보였다.
hy는 발효유 '윌'의 수출 전용 신제품 2종을 최초로 공개했다.
hy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는 수출전용 커피 브랜드 '하이브루'의 점유율 확대에도 집중한다.
하이브루는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출시 2개월 만에 판매량 500만개를 달성했다.
![[서울=뉴시스] hy, '태국 국제식품박람회(THAIFEX 2025)' 참가(사진=hy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8/NISI20250528_0001854574_web.jpg?rnd=20250528163326)
[서울=뉴시스] hy, '태국 국제식품박람회(THAIFEX 2025)' 참가(사진=hy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 업체가 태국에서 열린 식품 박람회에 참석한 이유는 공통적으로 동남아 지역 판로 개척을 위해서다.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 지역은 최근 트렌드를 주도하는 2030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또 한국 문화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 K푸드 진출에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는 지역이다.
높은 출산율을 바탕으로 인구도 빠르게 늘고 있어, 미래에는 인도·중국에 버금가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국내 식품 업체들은 동남아 지역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경기 불황과 인구 감소로 국내 시장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상과 hy는 각각 김치와 유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인 만큼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할랄 인증을 받는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실제 hy는 동남아 지역 판로 확대를 위해 태국 유제품 기업 '더치밀(Dutch Mill)'과 협업해 공동 마케팅 및 현지 판매를 준비 중이다.
대상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진출의 허브로 삼고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지난해 베트남에 '종가' 김치 생산 공장을 완공했으며, 인도네시아에는 현지 법인을 두고 할랄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은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데다, 한국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있어 사업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이 많은 시장"이라며 "아직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지만 미래 성장성을 보고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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