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관급철근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전환
공정·투명성 확보 조치, 28일 기업 설명회 개최
![[대전=뉴시스] 조달청은 28일 정부대전청사 조달청 대회의실에서 관급철근의 계약방식 전환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조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8/NISI20250528_0001854605_web.jpg?rnd=20250528164931)
[대전=뉴시스] 조달청은 28일 정부대전청사 조달청 대회의실에서 관급철근의 계약방식 전환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조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수공급자계약(MAS)은 여러 수요기관이 필요로 하는 공통품목에 대해 조달청이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해 수요기관이 자유롭게 선택·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제도다.
철근은 연간 1조2000억원 규모로 조달되는 핵심 관급 시설자재로 건설현장의 안전과 직결되는 품목이지만 기존 계약방식의 한계로 대규모 관급철근 담합이 적발되는 등 수주 집중과 담합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조달청은 연 1회 입찰을 실시하는 기존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에서 상시 물량과 가격경쟁이 가능한 다수공급자계약 방식으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관급철근 다수공급자계약은 ▲수급 관리 및 자재 보유 기준 강화를 통한 공급 안정성 제고 ▲사전심사제도 및 납품검사 기준 강화로 품질관리 체계 확립 ▲품질과 적기 납품 중요도를 반영한 맞춤형 2단계경쟁 평가 기준 도입 등이 핵심이다.
조달청은 이를 통해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품질 향상 및 안정적인 공급으로 국민이 신뢰하고 건설현장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조달청은 지난 15일 '청렴옴브즈만'의 의견을 반영한 철근 다수공급자계약 신규 공고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게시하고 이번 설명회에서 제기된 내진철근 규격추가를 추진하는 등 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강성민 구매사업국장은 "이번 철근 다수공급자 계약 전환은 공정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건설자재 시장을 새롭게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업계와의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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