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세대교체 속 결과까지 가져올 것"
30일 오후 7시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서 1차전
내달 2일엔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서 2차전
주장 이영주는 "2년 전 월드컵 복수할 기회"
![[인천=뉴시스] 하근수 기자=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상우 감독, 주장 이영주. 2025. 05. 29. hatriker2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9/NISI20250529_0001856010_web.jpg?rnd=20250529190923)
[인천=뉴시스] 하근수 기자=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상우 감독, 주장 이영주. 2025. 05. 29.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하근수 기자 = 신상우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리와 세대교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신 감독은 29일 오후 6시30분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소집 기간은 짧았지만 잘 준비했다. 두 경기를 잘 치러 결과까지 가져오겠다"고 각오했다.
이어 "2000년대생의 젊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각자 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을 잘 융화시킨다면 추구하는 색깔을 내는 데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는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콜롬비아와의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1차전을 치른다.
내달 2일 오후 7시엔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차전이 예정돼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 한국과 'FIFA 랭킹 21위' 콜롬비아가 2년 만에 격돌한다.
지난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당시 한국은 콜롬비아에 0-2로 패배한 바 있다.
한국은 오는 7월에 열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콜롬비아는 2025 남미축구연맹(CONMEBOL) 여자 코파아메리카를 앞두고 스파링에 나선다.
![[서울=뉴시스] 신상우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9/NISI20250529_0001856016_web.jpg?rnd=20250529191905)
[서울=뉴시스] 신상우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 감독은 "2일 차부터 해외파들이 합류해 소집 기간은 짧았다. 하지만 꾸준히 손발을 맞췄던 선수들이 많다. 훈련하는 데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에 마주할 콜롬비아에 대해선 "최근 일본을 상대로 대등하게 경기했다"며 "선이 굵은 축구를 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비해 포백보다는 플랜 B를 준비했다"고 예고했다.
신 감독은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 주역인 박수정(울산과학대), 전유경(몰데FK·노르웨이) 등을 발탁하며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그는 "이번 두 경기 동안 모든 선수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경기장에서 부딪히며 성인대표팀 플레이를 몸으로 느끼고 경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대교체라는 중책도 중요하지만, 연승이라는 목표도 빼놓지 않았다.
신 감독은 "항상 강팀에 지는 경기를 했다. 공격을 하고 득점을 넣어야만 승리할 수 있다. 상대가 선이 굵은 축구를 하는 만큼 공간을 내주면 어려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더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건 뛰는 선수와 뛰지 않는 선수 사이 격차를 줄여야 여자 축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고, 나아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박수정, 전유경 등 어린 선수들이 득점해 결과까지 가져오면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여자 축구 국가대표 이영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9/NISI20250529_0001856017_web.jpg?rnd=20250529191935)
[서울=뉴시스] 여자 축구 국가대표 이영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 감독과 함께 참석한 주장 이영주(레반테·스페인)는 "재작년 월드컵에서 콜롬비아를 만나 졌다. 복수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했다.
이영주는 주장으로서 고참들과 신예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
그는 선수단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어린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많이 밝아졌다. 선배들도 후배들이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 서로가 좋은 분위기 속에서 융화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점점 녹아들고 있는 게 보인다"며 웃었다.
이영주는 가장 기대되는 후배로 2004년생 유망주 김신지(AS로마·이탈리아)를 꼽으며 "자기 색깔을 드러낼 때 드러내면서도 팀에 잘 맞추는 선수다. 발을 많이 맞춰보진 않았지만, 보지 않아도 원하는 위치에 있는 것들이 느껴진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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