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재학생·동문, 김문수·이준석에 "극우 후보 반대"
시립대서도 두 후보 사퇴 요구 기자회견 개최
![[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3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내란 옹호·혐오 선동 극우 후보들에 반대하는 서울대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5.04.30. tide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30/NISI20250530_0001856619_web.jpg?rnd=20250530141015)
[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3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내란 옹호·혐오 선동 극우 후보들에 반대하는 서울대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5.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은 3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정치인으로서, 대선후보로서도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학생 황중현씨는 "이번 대선은 윤석열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치러지며 본질은 내란 종식과 심판"이라며 "내란을 주도하거나 동조하거나 옹호한 자뿐만 아니라 내란 종식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자들 모두 내란 세력이고 압도적, 단호하게 심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을 내란이라 하지 못하는 윤석열 아바타나 자신의 실언을 덮으려 거짓의 거짓을, 궤변의 궤변을 늘어놓는 윤석열 주니어나 그들이 있어야 할 곳은 선거 벽보 속이 아니라 차디찬 철창 뒤"라며 "투표라는 몽둥이를 있는 힘껏 휘둘러 내란세력들을 이 사회에서 완전히 퇴출시켜버리자"고 덧붙였다.
서울대 수학과 졸업생이자 이소선합창단 대표인 김종아도 김문수에 대해 "변절 운동가가 노동 운동팔이하면서 내란 정권에 절연하지 못한다"며 "내란 종식 대선에서 자신을 대통령으로 뽑아달라는 억지 부리고 있다"고 했다.
또 "내란수괴 윤석열과 하수인 김문수, 내란대행 출신까지 다 서울대 출신이라는 게 참담하다"며 "이번 대선에서 노동을 존중하는 사람이 뽑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동문인 장원택씨는 김문수를 두고 "한때 동지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차별금지법, 노조법 3조, 중대재해처벌법도 반대한다"며 "윤석열 계엄에 대해 확실히 입장 밝힌 적이 없고 윤석열 구속에 대해서도 확실 입장 밝힌 적 없으니 입장을 밝히든 후보를 사퇴하든 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준석에 대해선 "갈라치기 명수, 혐오선동 명수가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며 "여성비하를 해도 되고 성폭력을 공개적으로 TV에 나와서 해도 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록은 동색이라고 어찌 둘이 똑같은지 모르겠지만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내란 청산 위해 압도적 투표로 내란을 종식시키자"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학교 정문에서도 김 후보와 이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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