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사비 갈등 노량진6구역 재개발 착공 지연 막았다
공사비로 인한 착공 지연 해결 1호 사례
![[서울=뉴시스]노량진 6구역 위치도.](https://img1.newsis.com/2023/09/06/NISI20230906_0001357666_web.jpg?rnd=20230906085750)
[서울=뉴시스]노량진 6구역 위치도.
서울시는 노량진6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공사비 증액 조정이 합의에 이르렀다고 2일 밝혔다.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란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중재하는 민간 전문가다. 노량진6구역은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공사비 분쟁으로 인한 착공 지연 문제를 해소한 첫 사례다.
당초 노량진6구역 재개발 사업은 시공자가 설계 변경, 연면적 증가 등을 이유로 922억원, 물가 인상과 금융 비용을 이유로 1272억원 등 총 2194억원 사업비 증액을 요구하면서 조합과의 갈등이 심화됐다. 이에 착공이 지연될 우려가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노량진6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시와 자치구, 조합, 시공사가 참여하는 조정·중재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조정 과정에서는 조합과 시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해 마감재 변경과 특화 부분에 대한 추가 증액 요청 219억원까지 포함해 논의했다.
시는 최초 증액 요청액 2194억원과 추가 요청액을 모두 검토해 1976억원 규모 중재안을 제시했고 지난 4월 29일 최종 합의안을 마련했다. 조합은 지난달 31일 시공사 도급 계약 변경안을 의결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착공 지연에 따른 피해는 결국 시민이 보게 되는 만큼 서울시가 갈등 해결에 적극 나서 합의에 이르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업 지연, 조합원 부담을 크게 만드는 정비사업 공사비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노량진6구역을 포함해 대조1구역, 신반포4지구 등 3개 구역에서 공사비 분쟁 합의를 이뤄냈다. 시는 현재 노량진8구역, 월계동 487-17 등 5개 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공사비 분쟁 조정과 중재를 진행 중이다.
입주 제한 우편물을 조합원에게 발송한 행당7구역에서는 코디네이터가 아파트 입주 제한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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