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부근 마약 재활센터 화재로 12명 사망 3명 부상

일요일 새벽 산호세 이투르베 소재 재활원에 큰 불

내부로 문이 잠겨있어 탈출 못해 사망자 늘어난 듯

[멕시코시티=AP/뉴시스]  멕시코 중부의 한 마약중독자 재활원에서 6월 1일 새벽에 화재가 발생해 12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고 과나후아토 주 정부가 발표했다.  사진은 수도 멕시코시티의 중앙시장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관들의 모습.  2025.06.02.

[멕시코시티=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멕시코 중부 멕시코시티에 가까운 곳의 한 마약중독자 재활센터에서 화재가 발생, 12명이 숨지고 최소 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멕시코 과나후아토주 정부가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화재는 일요일인 이 날 새벽에 산 호세 이투르베 마을에서 일어났으며, 거센 불길이 일어난 이 화재의 원인에 대해 현지 당국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마약 중독에서 헤어나기 위해 분투 중에 죽음을 맞은 분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이 곳 시장은 밝혔다.  그러면서 사망자들에게는 전원 장례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멕시코의 뉴스 통신들은 이 날 희생자가 많았던 것은 이 재활센터가 내부에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문이 잠겨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2월에도 수도 멕시코 시티의 한 재활원에서 비슷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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