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법원 제동에 "우스운 상황…관세 사라지지 않을 것"
러트닉 "무역 적자는 비상 상황"…주장 반복
각국과 협상 영향에 "어리석은 말 듣지 마라"
"中협상, 천천히 진행 중…관세 유예 당장 없어"
![[워싱턴=AP/뉴시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연방법원의 관세 제동에 "우스운 상황"이라며 "관세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은 러트닉 장관이 지난 4월 17일(현지 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는 모습. 2025.06.02.](https://img1.newsis.com/2025/04/18/NISI20250418_0000266596_web.jpg?rnd=20250430063817)
[워싱턴=AP/뉴시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연방법원의 관세 제동에 "우스운 상황"이라며 "관세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은 러트닉 장관이 지난 4월 17일(현지 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는 모습. 2025.06.02.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연방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에 제동을 건 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우스운 상황"이라며 법원 판결에도 관세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러트닉 장관은 1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법원 판결에 대한 대처 계획을 묻자 이같이 말하며 "무역 적자와 그에 따른 모든 영향은 국가 비상사태"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이 정한 권한을 넘어 관세를 부과했다고 법원이 지적한 데 대해, 무역 적자가 IEEPA 아래 허용되는 '비상 상황'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러트닉 장관은 "의회는 (관세 추진 과정에서) 이를 막기 위해 표결하지도 않았다"며 "상급 법원에선 대통령이 승소할 것이며, 관세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아가 "이 권한이 박탈되는 이상한 상황에서도 의회는 대통령에게 이 권한을 다시 부여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현 상황 각국과 무역 협상에서 우위를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지 말라"고 일축했다.
러트닉 장관은 "결국 모든 국가가 협상 테이블로 왔으며 우리와 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미국 노동자들을 위한 최상의 협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5.06.02.](https://img1.newsis.com/2024/11/07/NISI20241107_0001623256_web.jpg?rnd=20250204163122)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5.06.02.
중국과 협상은 지연보다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는 표현이 맞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함께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초 만료되는 90일간 관세 유예를 연장할지 여부엔 "정말 많은 협상이 성사될 것"이라며 선 그었다.
그러면서 "당장 연장 조치가 나올 것 같진 않다"며 "협상이 성사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협상 조건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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