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찾은 이재명 "정치적 고향서 미래 약속…지금이 바로 행동할 때"

과거 정치 참여 결심한 '성남 주민교회'서 기자회견

"공정 성장·전환 성장 동시 추진해 불균형 개선"

"성장잠재력 높이는 '진짜성장'…코스피 5000 시대 연다"

[부산=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남정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에서 "절망을 희망으로, 분열을 통합으로, 침체를 성장으로 바꾸는 대전환은 여러분의 투표로부터 시작된다"며 "충직하고 유능한 일꾼, 이재명에게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이 현실 정치 참여를 결심한 경기 성남 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분의 한 표가 역사를 바꾸고 민주주의를 지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성남 지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성남은 정치인 이재명이 만들어진 곳이다. 소년공 이재명이 고난도 겪었지만 꿈도 키워낸 곳"이라며 "저의 정치적 고향 성남에서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드린다"라고 했다.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을 회고하면서는 "제 삶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여정이었다"라며 "그리고 민주당도 이기는 정당, 수권 정당, 유능한 정당으로 만들어 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란 없는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국민 삶의 형편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어렵더라도 도전해야 한다. 성남에서 경기도에서 한 것처럼 이제는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정 성장·전환 성장 ▲체질 바꿔 성장 잠재력을 제고하는 '진짜 성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및 코스피(주가지수) 5000시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공정성장과 전환성장을 동시에 추진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경제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또 과학기술과 산업·교육·국토·공공·금융 등 사회 모든 분야를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에 맞게 과감히 바꾸겠다"라고 했다.

그는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하고 모방하는 '가짜성장'이 아니라, 체질을 완전히 바꿔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진짜성장'으로 나아가겠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 국민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을 만들고 혁신기업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절망을 희망으로, 분열을 통합으로, 침체를 성장으로 바꾸는 대전환은 여러분의 투표로부터 시작된다"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김대중 대통령님 말씀처럼, 지금이 바로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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