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구하는 마음으로"…인천 투표 행렬[르포]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인천 계양구 귤현동 계양센트레빌 2단지 도서관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 유권자들이 줄지어 서 있다. 2025.06.03. rub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3/NISI20250603_0001858671_web.jpg?rnd=20250603090510)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인천 계양구 귤현동 계양센트레빌 2단지 도서관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 유권자들이 줄지어 서 있다. 2025.06.03.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6시께 계양구 귤현동 계양센트레빌 2단지 도서관에 마련된 계양3동 제6투표소 앞에 유권자 50여명이 줄지어 서 있었다.
출근을 앞둔 자녀들과 함께 투표하기 위해 일찌감치 투표소를 찾은 60대 부모, 반려견과 같이 줄을 선 30대 남성, 매일 하는 아침 운동보다 투표가 더 중요하다던 80대 노인, 서로 비슷하게 생긴 20~30대 세 자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모여 있었다.
이들은 질서정연하게 투표소 안으로 들어갔다. 투표를 마친 뒤 투표소 밖에서 인증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딸과 함께 투표 인증 사진을 찍던 A(60대·여)씨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그동안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했다"면서 "나라를 구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날인 3일 오전 인천 계양구 귤현동 계양센트레빌 2단지 도서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한 모녀가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2025.06.03. rub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3/NISI20250603_0001858672_web.jpg?rnd=20250603090535)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날인 3일 오전 인천 계양구 귤현동 계양센트레빌 2단지 도서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한 모녀가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2025.06.03. [email protected]
경제 안정을 염원하는 유권자들도 눈에 띄었다.
B(80대)씨는 "우리나라 경제가 많이 발전했다지만 후퇴해서는 안 된다"며 "후세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줄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대학교 4학년생 김제민(24·여)씨는 "대기업 취업을 준비 중인데 선배들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힘들고 막막하다"면서 "이번 대선을 통해 경제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회 갈등 해소를 기대하는 시민도 있었다.
한 50대 부부는 "정치 보복 없이 정말 국민들을 위해 일할 대통령이 뽑혔으면 좋겠다"며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를 바라볼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고 강조했다.
21대 대선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295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따라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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