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5월 소비자물가 1.8%↑…파·수박은 '뚝', 돼지고기·도시가스는 '쑥'

4개월 연속 1%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1%대로 나타났다.

4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울산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15.89(2020=100)로 전월비 0.1% 하락, 전년동월비 1.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5%, 12월 1.8%에서 올해 1월 2.2%로 잠시 반등하는 듯 하다 2~4월 1.8%에 이어 4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보험서비스료(16.3%), 돼지고기(11%), 도시가스(6.8%)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파(-46.7%), 포도(-35.6%), 수박(-32.7%) 등이 감소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에서는 음식·숙박(3.0%), 식료품·비주류음료(3.1%)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또 서비스 부문에서는 개인서비스, 집세 등이 올라 전년동월대비 2.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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