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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목줄 해라"…한 마디 했다가 폭행 당한 中 남성

등록 2025.06.08 02:00:00수정 2025.06.08 06: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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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 충칭에서 몸싸움이 벌어진 주거 단지 내부의 모습이다. 한 남성이 목줄 없이 다니는 개를 지적하면서 시작된 언쟁이 몸싸움으로 번졌다. (사진=홍망) 2025.06.03.

[뉴시스] 중국 충칭에서 몸싸움이 벌어진 주거 단지 내부의 모습이다. 한 남성이 목줄 없이 다니는 개를 지적하면서 시작된 언쟁이 몸싸움으로 번졌다. (사진=홍망) 2025.06.03.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의 한 주거 단지 안에서 목줄 없이 개를 산책하는 여성들에게 항의한 남성이 폭행을 당해 머리에 피를 흘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 홍망(红网)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저녁 충칭의 한 주거 단지 내에서 한 남성이 폭행을 당했다.

사건은 그가 단지 내에서 친구의 개를 데리고 걷던 중 발생했다.

해당 남성은 당시 목줄 없이 돌아다니던 두 마리의 개가 그를 미친 듯이 쫓아왔고, 결국 개들이 그를 넘어뜨렸다.

남성은 그 광경을 보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개 주인 두 명에게 찾아가 따졌으나, 오히려 그 중 한 여성은 욕설을 퍼부으며 거친 반응을 보였다.

그렇게 시작된 말싸움은 몸싸움으로 번졌고, 결국 여성이 휴대전화로 남성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치면서 출혈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처음에 경범죄로 경찰에 접수됐지만, 남성의 부상이 2급 경상임이 확인된 이후 형사 사건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단지 내 관리사무소와 관할 동사무소는 해당 지역에서 개 산책 시 목줄 착용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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