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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던지고 뺨 때리는 아내"…신혼 초에 드러난 폭력 성향

등록 2025.06.10 09:59:38수정 2025.06.10 10: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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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 남성이 폭력적인 성향의 아내에게 상습적인 폭행을 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 = JTBC News 유튜브 캡처) 2025.06.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 남성이 폭력적인 성향의 아내에게 상습적인 폭행을 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 = JTBC News 유튜브 캡처) 2025.06.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폭력적인 성향의 장인을 닮은 아내와의 결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제보를 통해 알려졌다.

6일 JTBC '사건반장'에는 40대 남성 A씨가 상습적으로 폭언·폭행을 일삼는 아내와의 이혼을 고민 중이라며 제보한 사연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A씨는 "소개팅에서 아내와 처음 만났고 교제 2개월 만에 아내가 임신했다"며 "그 때문에 상견례와 결혼을 급하게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견례 당시를 회상하며 "한여름인데 장인어른이 목까지 덮는 긴팔 옷을 입고 있었고, 식사 자리에서 장모님께 명령조로 말씀하셨다"라고 했다.

당시엔 그런 장인어른의 모습이 호탕하고 카리스마 있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아내와 3개월 뒤에 결혼하고 처음 처가를 방문하던 날 충격을 받았다"며 "장인어른 상반신에 온통 문신이 가득했고 장모님이 모든 집안 잡일을 하셨다. 심지어 장인어른이 사위인 자신이 있는데도 '반찬 꼬락서니가 왜 이렇게 허접하냐'며 장모님께 면박을 주셨다"라고 토로했다.

A씨는 "가장 큰 문제는 아내가 장인어른의 성향을 물려받았다는 점"이라며 "기분이 상하기만 하면 머리를 치거나 뺨까지 때리기 일쑤였다"라고 주장했다. 또 "퇴근 후 화장실을 먼저 갔다는 이유로 리모컨을 던지고 욕설을 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녹음을 시도했다가 머리채를 잡히고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A씨는 "아내는 학교 폭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볼 때도 '당하는 인간이 바보 아니냐'면서 피해자를 비난했다"며 "폭력적인 아내에게 딸을 맡기는 것 보다는 혼자 키우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이혼 시 양육권이 엄마에게 유리하다고 들어 고민 중"이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법무법인 디딤돌 박지훈 변호사는 "아내의 폭력은 상습적이고 이 문제 행동에 대해 입증만 할 수 있다면 이혼은 물론 양육권도 A씨가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라도 이혼하길 바란다" "딸이 그대로 보고 배우면 큰일이다" "폭력성은 절대 안 바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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