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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사 직전 시민, 경찰관이 신속 구조로 살려

등록 2025.06.10 16:39:58수정 2025.06.10 17: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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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 원평지구대 배성범 경감·최지훈 순경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질식사 직전의 시민을 살린 최지훈(왼쪽) 순경과 배성범 경감. 2025.06.10 phs643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질식사 직전의 시민을 살린 최지훈(왼쪽) 순경과 배성범 경감. 2025.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술에 취해 쓰러져 숨을 쉬지 못하고 있는 50대 남성을 인근 지구대 경찰관이 출동해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10일 구미경찰서 원평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중앙시장 화장실에 술에 취한 사람이 좌변기 옆에서 목과 몸이 끼여 숨을 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환경미화원의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접수한 구미경찰서 원평지구대(대장 민상규) 배성범 경감과 최지훈 순경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A(56)씨는 좌변기 옆으로 목이 90도 가량 꺽인 채 몸이 끼여 숨을 쉬지 못하고 얼굴이 검게 변한 상태였다.

작은 신음 소리만 내고 있어 순간 상황이 급박하다고 판단한 두 경찰관은 좌변기를 부수고 A씨의 몸통을 돌려 꺽여 있던 목과 호흡을 확보 후 구조했다.

A씨는 건강 회복 후 가족의 품으로 인계됐다.

민상규 지구대장은 "시간이 지체되면 질식사 우려가 컸지만, 두 경찰관의 신속한 출동·구조가 이뤄져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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