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퀄컴 자회사 경영진 방문…車반도체 협력
![[서울=뉴시스]지난달 삼성 파운드리 오스틴 공장을 찾은 이스라엘 오토톡스 경영진들과 삼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6.10 (사진=링크드인 캡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789_web.jpg?rnd=20250610164340)
[서울=뉴시스]지난달 삼성 파운드리 오스틴 공장을 찾은 이스라엘 오토톡스 경영진들과 삼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6.10 (사진=링크드인 캡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 오스틴 사업장(SAS)에 미국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회사) 퀄컴의 자회사 경영진이 방문해 협력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스라엘 V2X(차량-사물 간 통신) 전문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기업 '오토톡스'(Autotalks) 관계자들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파운드리 공장 시설을 둘러봤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오토톡스는 퀄컴이 지난 2023년 인수한 기업으로, 이달 들어 인수 작업이 마무리됐다. 삼성 측도 삼성반도체혁신센터(SSIC) 산하 벤처투자 전문펀드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를 통해 2017년 오토톡스가 추진한 3000만달러 투자 유치에 공동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업계에선 이번 방문이 오토톡스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토톡스는 이번 방문에서 삼성 파운드리의 품질수준 검사(오딧·Audit)와 양산 부품 승인 프로세스(PPAP) 준비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PPAP는 반도체 등 부품을 대량 생산하기 전 품질과 규격을 주문자인 고객사에게 검증받는 절차다.
삼성전자는 퀄컴과 차량용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퀄컴의 프리미엄 차량용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Snapdragon® Digital Chassis)' 솔루션에 차량용 메모리 LPDDR4X를 공급하고 있다. 또 퀄컴은 삼성전자에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납품하고 있으며, 이를 포함한 제품 일부를 삼성 파운드리에서 생산하고 있다.
업계에선 퀄컴이 오토톡스 인수로 차량 간 직접 통신 기반의 안전 시스템 구축 강화에 나선 만큼, 삼성전자와의 협력 관계의 범위는 더욱 넓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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