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김용태 개혁안대로 해야…尹측근들 총선 불출마해야"
"친윤들, 계파 색채 엷은 선수 원내대표 세워 비대위나 전대할 것"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2020.01.17.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1/17/NISI20200117_0015987044_web.jpg?rnd=20200117100214)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2020.01.17. [email protected]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개혁안대로 당무감사로 후보 단일화의 진상을 조사하고, 탄핵 반대 당론도 무효화해야 한다"며 "또 상향식 공천을 통해 권력자 공천을 배제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당 지지율이 5%로 떨어졌을 때 원내대표를 한 사람"이라며 "저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그 다음 총선 때 불출마 선언을 했다. 어렵게 찾은 정권을 3년 만에 날려 먹은 정치세력들은 지금이라도 정신 차려야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윤 전 대통령 당시 호가호위했던 간신 모리배들이 정치적 책임을 져야한다"며 "그들은 여전히 주류세력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젊은 비대위원장을 겁박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국민의힘은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친윤들은 자신들이 전면에 서진 않겠지만 계파 색채가 엷은 선수를 원내대표로 세울 것"이라며 "당대표가 없을 때는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이 된다. 이들은 원내대표를 통해 비대위나 조기 전당대회를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측근 세력이었던 의원들은 다음 총선에 불출마 선언을 해줘야 국민들이 국민의힘을 제대로 쳐다볼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권력의 단맛에 취해있던 선수들이 여전히 망상에서 못 깨어나기 때문에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여전히 우습게 본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전통적으로는 집권 세력들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야당 몫으로 준다"며 "그것도 협상력이 있을 때나 찾아 먹을 수 있는건데 지금 윤 전 대통령 측근세력들의 정치적 헌신과 희생없이 민주당이 국민의힘 말을 들어주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입장에선 국민들도 외면한 국민의힘에 굳이 법사위원장을 줄 필요없다는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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