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던 오징어 돌아오나…동해안 어획량 '껑충'
10일 강원특별자치도 주간(5월28일∼6월3일) 어획 상황에 따르면 연근해 채낚기 어선 등이 오징어 135톤(t)을 잡아 14억24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이는 전주 대비 어획량이 439%, 어획고는 196% 증가한 수치다.
4월 금어기가 해제됐지만 5월까지도 좀처럼 잡히지 않던 오징어는 전전주 11t, 전주 31t에 이어 이번주 135t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이번주 오징어 어획량은 전체 주요 어종 어획량(644t)의 21%를 차지하며 회복세를 실감케 했다.
다만 이 같은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어획량 감소 추세는 여전하다.
실제로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은 ▲2020년 8652t ▲2021년 6035t ▲2022년 3504t ▲2023년 1365t ▲2024년 852t으로 매년 급감하고 있다.
어획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동해안 해역의 '수온 상승'이 지목된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동해 표층 수온은 18.84도로 지난 57년간(1968~2024년) 관측된 수온 중 가장 높았다.
그럼에도 올해 들어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3일까지 집계된 올해 누적 오징어 어획량은 전년 동기(142t) 대비 62%나 증가했으며 어획고 역시 약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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