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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무대 빛낸 수원 체육…281억 투자가 만들었다

등록 2025.06.11 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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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상위 예산 규모, 전국체전서 134개 메달

[수원=뉴시스] 수원종합운동장 전경. (사진=수원시 제공) 2025.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수원종합운동장 전경. (사진=수원시 제공) 2025.06.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올해 28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잇따라 배출해내고 있다. 아시안게임 6개·전국체육대회 134개·파리올림픽 4개 메달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 직장운동경기부는 14개 종목에 14개 팀, 총 132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종목을 보유한 것이며 인근 지자체와 비교했을 때 예산 규모는 최상위권이다.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예산은 2023년 109억7500만원에서 2024년 111억2500만원, 올해 113억7100만원으로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학교체육 지원 예산 역시 확대되고 있다. 우수 선수 발굴을 통해 수원시 직장운동경기부 등 전문체육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5억5100만원에서 올해 15억8300만원으로 증액됐다.

이처럼 직장운동경기부와 학교체육 지원을 중심으로 한 수원시의 체육 관련 총 투자 규모는 각종 대회 출전 지원, 시민구단 수원FC 지원 등을 포함해 연간 281억원에 달한다.

이는 경기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체육 투자로, 이러한 스포츠 분야의 혁신 투자가 각종 대회에서의 뛰어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6개 메달을 확보했고, 2024년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 2위, 올해 제71회 대회에서는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26개 메달(금 13개·은 7개·동 6개)을 획득해 경기도 전체 메달의 11%를 담당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134개 메달(금 52개·은 37개·동 45개)을 따내며 경기도 메달의 32%를 차지하는 성적을 올렸다.

수원시 출신 선수들의 국제무대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수원시 출신 선수들이 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기량을 입증했다.

시 관계자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수 선수 육성을 통해 수원시 체육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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