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로봇 스타트업 '스킬드 AI'에 지분 투자
美 범용 AI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130억 규모 추정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범용 로봇 인공지능(AI) 개발 전문 미국 스타트업인 '스킬드 AI(Skild AI)'에 1000만달러(135억원)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킬드 AI는 가정용부터 산업용까지, 사족보행 로봇부터 휴머노이드(인간을 닮은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의 '두뇌'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AI 모델인 '스킬드 브레인(Skild Brain)'을 개발 중이다. (사진=스킬드 AI 홈페이지 캡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2/NISI20250612_0001865843_web.jpg?rnd=20250612152844)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범용 로봇 인공지능(AI) 개발 전문 미국 스타트업인 '스킬드 AI(Skild AI)'에 1000만달러(135억원)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킬드 AI는 가정용부터 산업용까지, 사족보행 로봇부터 휴머노이드(인간을 닮은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의 '두뇌'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AI 모델인 '스킬드 브레인(Skild Brain)'을 개발 중이다. (사진=스킬드 AI 홈페이지 캡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범용 로봇 인공지능(AI) 개발 전문 미국 스타트업인 '스킬드 AI(Skild AI)'에 1000만달러(135억원)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스킬드 AI가 사업 확장을 위해 진행하는 시리즈 B 펀딩 라운드 투자에 삼성전자가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모금은 일본 소프트뱅크의 1억달러 투자로 주도되며, 삼성전자와 함께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도 2500만달러(337억원) 규모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삼성전자가 큰 자금을 쓰지 않고도 스킬드 AI의 혁신과 인재풀을 가까이 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했다.
삼성전자는 영상 투사 기능을 갖춘 소형 로봇 볼리(Ballie)를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산업용 로봇 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다.
또 현재 이 업체에 LG, 한화, 미래에셋 등이 500만~1000만달러씩 투자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다른 한국의 대기업들과 보조를 맞추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했다.
엔비디아 역시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는 로봇, 자율주행 등 '물리적 AI(Physical AI)'와 관련해, 스킬드 AI와 AI 반도체 판매 등 협업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킬드 AI는 가정용부터 산업용까지, 사족보행 로봇부터 휴머노이드(인간을 닮은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의 '두뇌'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AI 모델인 '스킬드 브레인(Skild Brain)'을 개발 중이다.
메타(옛 페이스북),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기업 출신들이 지난 2023년 설립된 기업으로 피츠버그와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이 업체가 처음으로 지난해 7월 시장 진출을 위해 진행한 시리즈 A 라운드 투자에는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 소프트뱅크그룹,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투자회사 베조스 익스페디션스 등의 참여가 몰렸다. 기업 가치는 당시 15억달러(2조원) 수준이었으나, 이번 라운드 B 투자에선 45억달러(6조원)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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