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협 "정치적 이해관계 아닌 국민·미래위한 장관 필요"
"정원 감축까지도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어야"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달 7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에서 시민들이 이동하는 모습2025.05.07.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07/NISI20250507_0020800347_web.jpg?rnd=20250507132950)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달 7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에서 시민들이 이동하는 모습2025.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의대 교수들은 이재명 정부에서 새로 취임할 장관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국민과 미래를 위한 장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13일 오후 성명을 내고 "국민과 미래를 위한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의대정원 확대 강행과 의대생 유급, 전공의 수련 포기 등으로 의학교육과 의료체계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더 늦기 전에 국가 의료시스템 붕괴를 중지시키고 시스템을 재생시켜야 한다"며 "현 사태 해결은 매우 시급한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학교육 및 의료 현장의 위기를 잘 인지하고 개선시킬 수 있는 장관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환자와 피교육자(학생) 중심의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장관 ▲실용주의와는 거리가 먼 공공의대 신설보다는 실질적인 공공의료 개선을 추진하는 장관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의료 인력 수요와 공급은 단순 숫자가 아니라 의대 및 교육병원에서 양질의 교육이 가능한지에 대한 검토가 필수적"이라며 "또한 인공지능 발전과 진료 시스템 변화에 따라 의대 정원 감축까지도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공공의대 신설은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개선을 위한 근본 대안이 아니다"라며 "기존 공공의료기관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현실을 직시하고, 기관 운영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 지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분이 임명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문가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현장적용 가능성을 판단해 합리적인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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