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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우리 국민 100여명 대부분 테헤란 체류…현재까지 피해 없어"(종합2보)

등록 2025.06.13 21:08:07수정 2025.06.13 21: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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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란대사관, 전화·SNS 등 통해 비상연락망 가동

연일 안전공지…"원자력·군사시설 인근 지역 방문 자제"

[테헤란=AP/뉴시스] 13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폭발이 발생한 직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군 시설에 대한 선제타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2025.06.13.

[테헤란=AP/뉴시스] 13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폭발이 발생한 직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군 시설에 대한 선제타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2025.06.13.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외교부는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및 군사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습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 공관은 현지 체류 우리 국민들에게 안전공지를 전파하는 한편,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속 확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12일 현재 이란 전역에는 한국인 100여명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했다.

외교부는 "이란 내 우리 국민들은 대부분 테헤란 지역에 체류하고 있으며, 우리 공관은 전화, SNS 등을 통해 비상연락망을 가동 중"이라고 전했다.

주이란대사관은 13일 '이스라엘 이란 공격에 따른 안전공지'를 통해 "금일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고, 추가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란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여러분께서는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고 당분간 관련 동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대사관 안전 공지에 주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2일에도 '이란 여행 및 체류 관련 안전공지'을 통해 "최근 일부 언론은 이스라엘이 수일내에 이란에 대한 군사 조치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고 있다"며 "이란 내 주요 기간시설(원자력 시설, 군사 시설 등) 인근 지역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외교부는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우리 국민에 대한 필요한 안전 조치를 계속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이스라엘은 이날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 전역에 걸쳐 핵 프로그램 및 군사시설 관련 목표 수십 곳을 공습했다.

공습 직후 이스라엘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에 대한 선제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해 이란은 전투기를 이륙시키고 즉각적인 대규모 반격에 나섰다.

이란 지도부는 수차례 이스라엘을 파괴하겠다고 공언해왔고, 이스라엘은 이란을 실존적 위협으로 간주하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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