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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李정부 예산감시" 이헌승 "협상·투쟁 투트랙" 김성원 "쇄신보다 단합 먼저"

등록 2025.06.16 15:49:07수정 2025.06.16 17: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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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서 합동 토론

송언석 "李 정부 상시 예산 감시체계 필요"

이헌승 "與에 협상·투쟁 병행…영수회담 관철"

김성원 "계파 해소·단합해야 대여 투쟁 가능"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김성원, 이헌승, 송언석 후보가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1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김성원, 이헌승, 송언석 후보가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은진 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16일 대선 패배 이후 당의 쇄신과 거대 야당 견제 방안 등을 놓고 당의 단합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송언석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의 변화와 쇄신을 위한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와 혁신위원회 구성을 이야기했다"며 "원내 뿐만 아니라 외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경청' 의원총회가 필요하다. 원내와 원외 지역 간 자매결연을 통해 당 역할이 재고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거대 야당 견제 방안을 놓고는 "'예산 감시 체계'를 통해 이재명 정권에서 혈세가 어떻게 낭비되는지 매의 눈으로 짚어내야겠다"라며 "법사위·예결위를 포함해 상임위원회 재조정 문제도 제기하겠다.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가져가면 원내 2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는 게 오랜 국회의 전통이었는데, 민주당이 완전히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이헌승 의원은 "쇄신은 철저히 국민 눈높이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며 "중립적인 대선 평가기구를 구성해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찾겠다. 중도 통합형 리더십으로 의원 개개인의 입법권을 최대한 존중하고 보장하기 위한 자율 투표제를 적극 도입하고, 당론투표를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계엄 빼고 뭐든지 할 수 있는 거대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은 별로 없어 보인다"며 "협상과 투쟁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쓰겠다. 상임위원회에서 (여당 주도로) 일방 통과된 법안은 본회의 표결을 거부하겠다. 영수 회담을 관철하고,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구축해 국민 요구를 정확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의원은 "쇄신이라는 수술을 하려면 기본 체력이 있어야 한다. 의원들의 단합을 먼저 이뤄내야 한다"며 "의원 간에 소원한 분들이 함께 일하면서 이재명 정부에 같이 대응할 때 동료애가 생기고 함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한 야당이 되기 위해 원내대표의 권한을 분산시켜야 한다"며 "원내수석부대표는 일종의 정무수석을 담당하게 하고, 모든 상임위 간사가 역할 할 수 있는 원내 정책수석을 신설해야 한다. 지금까지 원내대표를 역임했던 분들을 자문위원으로 모셔서 시행착오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했다.

송언석 의원은 본인이 당선될 경우 '수도권 홀대론'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김성원 의원의 지적에 "수도권 민심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어느 지역구에 있는가라는 게 곧바로 그 사람의 성격을 정하는 게 아니다. 수도권 민심을 지엽적으로 구분하기보다, 모두 달려들어 전국을 포괄할 수 있는 정책을 어떻게 내놓느냐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 견제를 위한 방안을 놓고 "민주당이 처음에는 25만원씩을 전국민에게 뿌리겠다고 이야기했다가, 막상 정권을 잡고 보니 재정상의 문제로 곤란하겠다고 해서 선별 지급으로 바꿨다"며 "25만원 지급 공약은 대국민 사기극이다. 상시예산 감시체계를 통해 늘 민주당의 정책을 비판하고 새 대안을 제시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원 의원은 '당내 계파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묻는 이헌승 의원의 질문에 "송 의원이 '친윤 프레임은 악의적'이라고 말한 것을 보고 지당한 말씀이라고 생각했다. 계파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 저희가 스스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 인사 참사에 대해 박성민·배현진 의원이 함께 일하는 식으로 많은 걸 운영하다 보면, 계파색이 옅어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문제 해결 방안을 묻는 송 의원의 질문에는 "대선 패배의 큰 이유 중 하나가 보수는 경제라고 하는 장점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느꼈다"며 "원내 정책수석실을 빨리 가동해서 즉각 대응하고 논의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우리가 유능하다는 프레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헌승 의원은 대선 패배 원인을 묻는 송 의원의 질문에 "우리가 정권을 잡고 나서 의석수가 모자라 하고자 하는 법을 한 번이라도 (민주당으로부터) 도움받은 적이 없다. 정책다운 정책을 펴지 못하고 경제가 어려워졌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에서 내놓는 법안 중에 민생 관련 법안이라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정치적 법안이나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법안은 단호히 맞서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언석(왼쪽부터), 이헌승, 김성원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6.16.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언석(왼쪽부터), 이헌승, 김성원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6.1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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