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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직 격투기 선수" 무면허·음주·난폭 운전, 경찰 위협까지

등록 2025.06.17 15:18:13수정 2025.06.17 19: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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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0대 검거해 검찰 송치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정지' 수준

[대전=뉴시스] 추격 끝에 검거된 30대 피의자.(사진=대전경찰청 제공).2025.06.1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추격 끝에 검거된 30대 피의자.(사진=대전경찰청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송승화 기자 = 대전서 자신이 전직 격투기 선수라며 무면허 상태로 음주·난폭 운전을 한 30대 A씨가 경찰의 끈질긴 추격 끝에 검거됐다.

1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26일 순찰 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검은색 승용차 차적을 조회한 결과, 차량 명의자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임을 확인하고 안전띠 미착용 등을 이유로 검문을 시도했다.

그러자 피의자 A씨는 경찰 검문에 불응하고 급차선 변경과 지그재그 주행, 과속 등 난폭 운전을 벌이며 도심 내 학교 안으로까지 도주했다.

경찰 추격에 막다른 길에서 차량을 돌려 도주를 시도하는가 하면, 창문을 열고 경찰에게 욕설을 퍼붓고 공격적인 행동까지 했다.

당시 경찰은 주변 차량 운전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차량 진로를 막았지만 차량 문을 열지 않고 공무집행을 방해했다.

경찰은 차량 운전석 창문이 열린 것을 보고 손을 넣어 문을 개방, 창문을 깨뜨려 강제로 열었다. 문이 열리자 피의자 A씨는 경찰관을 때릴 듯 달려들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칭 '격투기 선수다'라고 주장했고 피의자에 대한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었다"며 "5월 20일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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