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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무기 장착했다"…알테오젠, '신개념 치료플랫폼' 예고[바이오 USA]

등록 2025.06.17 16: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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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주사 기술과 디바이스 결합"

새로운 디바이스 파트너는 美 BD

[보스턴=뉴시스] 전태연 알테오젠 부사장이 16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소개했다. 2025.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스턴=뉴시스] 전태연 알테오젠 부사장이 16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소개했다. 2025.06.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보스턴=뉴시스]송연주 기자 = "알테오젠의 기술 수출 기회는 무궁무진하며, 기술 이전의 큰 무기도 장착했습니다."

전태연 알테오젠 부사장은 16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현장에서 뉴시스와 만나 "피하주사(SC) 기반 약물이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결합한 새로운 치료 플랫폼을 선보일 수 있도록 미국 벡톤디킨슨(BD)이란 기업과 손잡았다"며 "바이오 USA에서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결합은 고용량 항체를 피하주사(SC)로 바꾸는 효소와 결합할 때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3~4분 내 주입할 수 있다고 전 부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제약사가 제공하는 약물을 디바이스에 결합해, 주사기가 아닌 디바이스로 가능할지에 대해 연구했고 연구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기술 수출의 큰 무기를 장착했다. BD와 관련 내용을 합의했고 향후 어떻게 협력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부사장에 따르면 가상의 물질에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결합했더니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결과가 나왔다.

이어 "주사기 혹은 디바이스 사용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한 후 BD를 통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최종 선택했다"며 "향후 제약회사도 보다 나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고, 피하주사(SC) 제형 기술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부사장은 추가적인 기술 수출 기회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알테오젠은 정맥에 천천히 약물을 투여하는 정맥주사(IV)를 피부 아래에 보다 쉽게 투여하는 피하주사(SC)로 바꾸는 플랫폼으로 많은 기술 수출 성적을 냈다. 현재 6개 글로벌 제약사에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피하주사제형 치료제 개발 권리를 기술 수출한 상태다.

ALT-B4는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효소로, 정맥주사 제형 의약품을 보다 편리한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해준다.

전 부사장은 "PD-1이란 타깃에 대해 비독점적으로 체결된 계약들"이라며 "따라서 피하주사 제형이 없는 많은 PD-1 약물의 기술 도입 대상이 될 수 있다. 현재 빅파마 3곳과 기술 수출 관련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으며 MTA(물질이전계약)를 시작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해당 기술이 적용된 첫 피하주사 항암제 '키트루다 SC'의 미국 시판도 기대하고 있다. 그는 MSD의 키투루다 SC 상업화 후 3년 내 10억 달러에 달하는 모든 마일스톤을 수령 완료할 것으로 기대했다.

할로자임과의 특허 소송으로 인해 키트루다 SC 상업화에 제약받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 미국 할로자임이 MSD를 상대로 뉴저지 연방법원에 특허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할로자임은 키트루다 SC에 사용된 ALT-B4가 할로자임의 피하 전달 기술 관련 특허(MDASE)를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MSD는 할로자임의 특허에 대해 특허무효심판(PGR)을 제기, 최근 미국 특허청이 정식 심판 절차를 개시했다.

전 부사장은 "총 13개 특허에 대한 나머지 PGR도 순차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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