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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김하윤, 세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 제패…34년 만의 금메달

등록 2025.06.20 07: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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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일본 아라이에 반칙승

김민종·이현지도 동메달 수확

[부다페스트=AP/뉴시스] 김하윤(세계 5위)이 19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퍼프 라슬로 부다페스트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8㎏ 이상급 정상에 올라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하윤은 결승에서 아라이 마오(7위·일본)를 반칙승으로 꺾고 한국 여자 중량급으로는 3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25.06.20.

[부다페스트=AP/뉴시스] 김하윤(세계 5위)이 19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퍼프 라슬로 부다페스트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8㎏ 이상급 정상에 올라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하윤은 결승에서 아라이 마오(7위·일본)를 반칙승으로 꺾고 한국 여자 중량급으로는 3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25.06.20.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유도 국가대표 김하윤(안산시청)이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5위' 김하윤은 20일(한국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 7위' 아라이 마오(일본)와의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반칙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하윤은 지난해 동메달의 아쉬움을 털고 포디움 정상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유도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최정상급 금메달을 수확한 건 과거 1991년 문지윤(당시 72㎏ 이상급) 이후 34년 만이다.

[부다페스트=AP/뉴시스] 김하윤(5위, 왼쪽 두 번째)과 이현지(오른쪽 두 번째)가 19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퍼프 라슬로 부다페스트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8㎏ 이상급 시상대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하윤은 결승에서 아라이 마오(7위·일본)를 반칙승으로 꺾고 한국 여자 중량급으로는 3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현지는 패자부활전에서 마릿 캄프스(9위·네덜란드)를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2025.06.20.

[부다페스트=AP/뉴시스] 김하윤(5위, 왼쪽 두 번째)과 이현지(오른쪽 두 번째)가 19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퍼프 라슬로 부다페스트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8㎏ 이상급 시상대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하윤은 결승에서 아라이 마오(7위·일본)를 반칙승으로 꺾고 한국 여자 중량급으로는 3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현지는 패자부활전에서 마릿 캄프스(9위·네덜란드)를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2025.06.20.

김하윤은 '세계 70위' 툴리카 마안(인도), '세계 16위' 다카하시 루리(일본)를 꺾은 데 이어 준준결승에서 '세계 4위' 이현지(남녕고)에 승리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준결승에서는 '세계 1위' 로만 디코(프랑스)를 제압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대망의 결승에서 아라이까지 격파하면서 꿈에 그리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

IJF는 "두 선수 모두에게 힘든 결승전이었다. 서로 기술 범위를 잘 알고 있었다. 결국 페널티로 승부가 결정됐다. 김하윤은 침착하게 자세를 유지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조명했다.

한편 김하윤에 밀려 패자전으로 향했던 이현지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9위' 마릿 캄프스(네덜란드)를 꺾고 동메달을 땄다.

남자 100㎏ 이상급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3위' 김민종(양평군청)은 준결승에서 '세계 4위' 구람 투시슈빌리(조지아)에 패배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9위' 타멜란 바샤예프(중립)에 승리하면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부다페스트=AP/뉴시스]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양평군청·맨 오른쪽),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 이상급 동메달 수확. 2025.06.19.

[부다페스트=AP/뉴시스]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양평군청·맨 오른쪽),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 이상급 동메달 수확. 2025.06.19.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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