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등에 글로벌 경제위축 심화…1분기 해외직접투자 151.3억弗
기재부, 2025년 1분기 해외 직접투자 동향 발표
해외직접투자액 151.3억 달러…전년比 8.9%↓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귀…기저효과 소멸"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전경. 2023.04.04.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4/04/NISI20230404_0001233935_web.jpg?rnd=20230404133049)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전경. 2023.04.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강화 방침 등에 따라 글로벌 경제 위축 등 통상환경이 급변한 가운데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감소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부동산업, 도·소매업 등 주요 업종에 대한 투자가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는 총투자액 기준 151억3000만 달러(약 20조7342억원)로 전년(166억 달러) 대비 8.9% 감소했다.
지난해 해외 직접투자는 증감을 반복해왔다. 지난해 1분기에는 6.2% 감소했다 2분기에는 0.8% 증가했고, 3분기에는 다시 4.6% 감소했지만 4분기 11.2% 반등했다.
그러다 올해 1분기에는 직전 분기(181억4000만 달러) 및 전년 분기 평균(163억4000달러) 대비로도 각각 16.6% 및 7.4% 감소했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6/20/NISI20250620_0001872218_web.jpg?rnd=20250620093831)
[서울=뉴시스]
기재부 관계자는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2021~2022년 급증한 해외직접투자의 기저효과가 점차 소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 및 광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고 제조업, 부동산업, 도·소매업 등 타 상위 업종에 대한 투자는 축소되면서 전체 투자는 감소됐다.
구체적으로 금융보험업(77억4000만 달러), 제조업(35억6000만 달러), 부동산업(10억9000만 달러), 광업(10억5000만 달러) 순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금융보험업은 23.4%, 광업은 55.1% 늘었지만 제조업은 16.9%, 부동산업은 57.1% 감소했다. 도소매업도 4억 달러로 13.3% 줄었다.
지역별 투자액은 북미(58억2000만 달러), 유럽(33억8000만 달러), 아시아(30억3000만 달러) 순이며 아시아 및 대양주를 제외한 지역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46억5000만 달러), 케이만군도(20억2000만 달러), 룩셈부르크(14억1000만 달러) 순이었다. 미국은 1년 전보다 28.2% 줄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대(對) 미국 투자는 견조한 제조업 투자 수요에도 불구하고 금융보험업 투자 감소로 크게 하락했다"며 "1분기 미국 제조업 투자액은 16억9000만 달러로 직전 분기(16억9000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미국 총투자의 36.3% 및 제조업 총투자의 47.5%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정부는 미국이 무역상대국에 대한 관세 강화 방침을 공식화하고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해 글로벌 경제 위축 등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주요 투자 대상국가와 다각도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69.4원)보다 10.8원 뛴 1380.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6.19.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9/NISI20250619_0020857485_web.jpg?rnd=20250619154854)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69.4원)보다 10.8원 뛴 1380.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6.1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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