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2027년까지 공정무역도시 재인증…"윤리적 소비 선도"
성북구, 2022년 12월 첫 인증…14일 재인증 획득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인증서 전달 받아
![[서울=뉴시스] 성북구가 공정무역도시 재인증을 받고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5.06.20 (사진 제공=성북구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0/NISI20250620_0001872400_web.jpg?rnd=20250620111210)
[서울=뉴시스] 성북구가 공정무역도시 재인증을 받고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5.06.20 (사진 제공=성북구청)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 성북구가 2022년에 이어 다시 한번 '공정무역도시'로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인증 기간은 2025년 6월 14일부터 2027년 6월 13일까지 2년이다.
공정무역도시 인증은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공정 무역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도시·대학·기업·기관 등을 대상으로 심사를 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 14일 진행된 공정무역도시 인증서 전달식에서는 최혜연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이사가 성북구를 방문해 직접 재인증을 축하하고 인증서를 전달했다. 그는 "성북구야말로 공정무역이 지역 정책 속에 뿌리내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우수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이날 인증서 전달식에는 2024년 성북구 공정무역센터에서 진행한 '공정무역 사생대회'에 참여해 꾸준히 공정무역 활동을 하고 있는 김지현(숭덕초 3학년) 어린이도 참여해 성북구의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함께 기뻐했다.
2022년 12월 첫 인증을 받은 성북구는 전국 유일의 공정무역센터를 중심으로 공정무역 교육과 캠페인, 지역 상점 연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정무역이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힘써왔다. 이러한 지역 기반의 꾸준한 실천이 재인증으로 이어졌으며, 성북구는 다시 한번 윤리적 소비와 지속가능한 경제를 실현하는 선도 지역으로서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공정무역도시로 재인증을 받으려면 ▲공정무역 조례 제정 ▲공정무역 제품 사용·판매 ▲공정무역 커뮤니티 인증 ▲공정무역 교육·캠페인 활동 ▲공정무역 위원회 운영 등 5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1차 재인증 때는 초기 인증 때보다 공정무역상품 판매처와 공정무역 인증 커뮤니티가 추가돼야 한다. 판매처는 초기 인증 때 33개소, 현재 39개소로 확대됐고, 초기 인증 때 1개소였던 공정무역 인증 커뮤니티는 현재 스페이스모다(성북구 삼선동)와 일상공감(성북구 길음동) 2개소가 인증을 받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공정무역도시 재인증은 지역 주민, 활동가, 교육기관, 상점, 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북구는 공정무역이 구민들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될 수 있도록 공정무역 마을 운동을 선도하는 공정무역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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