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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보위 "이종석 편향된 안보관과 대북관 우려…민주, 힘으로 밀어붙여"

등록 2025.06.20 13:56:25수정 2025.06.20 14: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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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보 발목 잡는 정치놀음에 빠져"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합의한 적 없어"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비공개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5.06.19.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비공개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5.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 정보위원회(정보위) 위원들이 2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안보 발목을 잡으려는 정치놀음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보위 위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는 정보기관 수장을 날림으로 뽑을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회 정보위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기로 했던 전체회의를 취소했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도 불발됐다.

국민의힘 정보위 위원들은 "많은 국민이 이종석 후보자의 편향된 안보관과 대북관을 우려한다"며 "한미연합훈련 중단, 사드 배치 철회, 한일지소미아 파기, 동해 어부 강제북송 찬성 등 후보자의 편향된 인식은 당연히 국가정보원장으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본인들의 결정에 닥치고 따르라는 힘자랑이자 몽니"라며 "대한민국 안보와 국민의 안녕이 달린 사안이다. 그래서 심사숙고하자는 것을 정쟁으로 치부하는 민주당이야말로 여당이자 공당으로서 무책임한 정치공작에 취해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인사청문회 시간이 짧았기에 이 후보자의 적격성이 확인됐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정말 어이가 없다"며 "공직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청문회 시간으로 판단하는 게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인사 기준이라면, 공직자 인사 기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칭찬이라도 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또 "심지어 여야는 금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합의한 적도 없다"며 "국민의힘은 어제, 진지한 질의와 답변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채택 여부는 당내 의견수렴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제2당이 맡던 법제사법위원장을 계속해서 독차지하려는 탐욕이 민주주의를 망칠 수 있듯이, 국정원장 후보자 채택을 힘으로 밀어붙이기를 계속한다면 대한민국 안보가 위협받을 수 있음을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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