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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왜관철교 건립 120년 기념 포럼 개최

등록 2025.06.21 08:15:09수정 2025.06.21 10: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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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아픔 견딘 역사적 의미 재조명

[칠곡=뉴시스] 칠곡 약목~왜관읍 잇는 왜관철교. (사진=칠곡군 제공) 2025.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칠곡=뉴시스] 칠곡 약목~왜관읍 잇는 왜관철교. (사진=칠곡군 제공) 2025.06.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칠곡=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칠곡군의 상징이자 지역 산업화와 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해온 '왜관철교'가 올해로 건립 120주년을 맞았다.

21일 칠곡군에 따르면 오는 27일 '약목면 왜관 더브릿지에서 '왜관철교 120주년 기념 포럼'을 연다.

일제강점기 철도 개발과 한국전쟁을 거쳐, 칠곡의 산업화와 교통 요충지로서 큰 역할을 해온 왜관철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기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서다.

한국 교량 및 구조공학회. 포스코,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대한토목학회, 한국도로학회, 한국철도학회, 미육군 대구기지사령부 등이 공동 참여해 철교의 미래 가치를 모색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에서는 양영조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이 '6·25전쟁과 낙동강 전투'라는 주제 강연을 한다.

이어 김남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객원교수가 '120년을 잇는 왜관철교: 기술과 예술의 어우러짐', 박찬희 포스코 기술연구원 구조연구그룹장이 '100년 이상 지속가능한 강교량'에 대해 발제한다.

왜관철교는 칠곡군 약목면과 왜관읍을 잇는 철교다.

일제 강점기인 1905년 길이 470여m로 건립됐다.
   
한국전쟁 때 북한군을 막고자 미군이 다리 한 칸을 폭파한 뒤 격전지의 상징물로 부각됐다.

이 철교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10월 국가등록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바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왜관철교는 칠곡을 넘어 한반도 근현대사의 흐름을 담고 있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과거의 기억이 현재와 연결되고, 미래세대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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