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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울버햄튼, 셀타 비고 공격수 로페스 영입…5년 계약 체결

등록 2025.06.21 15: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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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352억원…"EPL에서 뛸 기회 기뻐"

황희찬, 전력 외 자원 분류로 거취 흔들려

[마드리드=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 입단한 페르 로페스(오른쪽). 2025.05.04.

[마드리드=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 입단한 페르 로페스(오른쪽). 2025.05.04.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셀타 비고(스페인) 윙어 페르 로페스를 영입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20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여름 첫 계약으로 로페스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프로에 데뷔한 그는 구단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로페스를 품기 위해 1900만 파운드(약 352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막 프로에 데뷔한 유망주에게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한 만큼, 구단에서 큰 기대를 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로페스는 "EPL에서 뛸 기회에 기쁘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내가 팀에 잘 어울린다며 고민할 게 없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울버햄튼에는 셀타 비고 출신인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있어 로페스의 적응을 돕는다.

로페스는 "라르센은 울버햄튼 팬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뛰어나고 매력적인 축구를 할 것이다. 내가 울버햄튼에 잘 어울릴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은 EPL 16위로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종료 후 핵심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공백까지 발생했다.

울버햄튼은 여름 이적시장 첫 보강으로 잠재력이 풍부한 로페스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울버햄튼=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황희찬. 2024.04.20.

[울버햄튼=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황희찬. 2024.04.20.

한편 로페스의 합류로 황희찬의 입지에 미칠 악영향이 우려된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선발에서 밀려 로테이션 자원에 그쳤다.

페레이라 감독은 "나는 선수들에게 솔직해야 한다. 지금으로선 황희찬에게 기회를 줄 공간이 없다"며 전력 외 자원이라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6월 A매치 당시 황희찬도 "남아서 뛸 수 있다면 잔류가 우선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뛸 수 있는 환경도 생각하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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