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관광 이끈다' 주목받는 부안 관광객 전용 택시
전문 기사가 맞춤 코스 제공…소비 유도 적극행정 호평

[전북=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군이 외지 관광객 전용으로 운영 중인 '부안 관광택시'가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관광택시는 사전 예약을 통해 전문 기사가 주요 관광지를 안내하는 맞춤형 관광 교통수단이다. 관광객 전용으로 운영돼 지역 주민은 이용할 수 없다.
군은 해당 서비스가 외부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객은 전화 예약을 통해 일정을 조율할 수 있으며, 원하는 코스를 기사와 함께 결정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차량 1대당 최대 4명이 탑승 가능하며, 이용 요금은 3시간 4만원, 5시간 6만원, 6시간 7만원으로 운영된다. 가족 단위나 소규모 여행객에게 적합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군은 관광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친절 서비스 교육과 응급처치, 관광사진 촬영, 해설 교육 등을 실시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여행가는 달', '가정의 달' 등 특정 시기에는 5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해 관광객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군은 관광자원 연계-홍보-배차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운영되는 관광택시가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관광택시를 통해 관광객들이 지역 내 식사, 쇼핑, 체험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체류시간 증가에 따른 소비 확대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관광택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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