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선대병원, 최신 AI 기술 접목 환자중심 의료 앞당긴다

등록 2025.06.23 09:46:06수정 2025.06.23 10:16: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뉴시스] 광주 조선대학교병원 전경. (사진=뉴시스DB) 2024.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 조선대학교병원 전경. (사진=뉴시스DB) 2024.10.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조선대학교병원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환자 중심의 스마트 의료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AI를 접목한 다양한 진단 보조·분석 시스템을 도입, 진료의 정확도와 속도,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AI 기반 흉부·폐 CT 자동영상분석 솔루션 '루카스(LuCAS)'를 통해 CT영상에서 폐 결절을 자동 검출하고 정량화해 진단을 지원하고 있다. 전 과정이 완전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24시간 상시 대기 상태로 촬영 직후 분석을 시작해 판독 초안을 신속 제공하고 있다.

응급실에서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AI 뇌 영상 분석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비조영 CT 기반 AI 솔루션이 뇌출혈 여부와 뇌경색을 빠르게 판별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AI 관류 영상 기술로 재관류 치료 가능 시간을 최대 24시간까지 연장할 수 있어 보다 많은 환자에게 생명을 살릴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MRI 영역에서도 AI는 검사 혁신을 이끌고 있다. 딥러닝 기반 MRI 가속화 솔루션 도입으로 검사 시간이 20~30분 단축됐다. 현재는 MRI 장비에 내장된 AI기능을 활용해 영상 품질을 높이며 검사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주·전남 지역 최초로 '3차원 자동유방 초음파(invenia ABUS 2.0)'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전동식으로 유방 초음파 검사를 자동으로 수행하며, AI가 3차원의 입체 유방 초음파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부위를 자동으로 검출한다. 종양의 위치와 크기 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의 진단과 판독을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돕는다.

이 밖에도 심정지 예측, 척추 질환 진단, 골연령 평가 등 다양한 영역에 AI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의료진 진단을 보조하고 환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조기 대응을 가능케 한다.

김진호 조선대병원장은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료와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CT, MRI, 뇌졸중 진단, 생체신호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진단의 정확도는 물론, 환자의 안전과 만족도까지 향상되고 있다"며 "환자 중심의 스마트 의료 환경을 구축해 나가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