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울산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 6개월…"치료 1521예"

등록 2025.06.23 10:55:00수정 2025.06.23 18:06: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울산 최초 6기압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 도입

울산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 6개월…"치료 1521예"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혜명심의료재단 울산병원은 운영 중인 고압산소치료센터가 개소 6개월만에 누적 치료 1521예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지난해 12월26일 개소 이후 약 2주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울산병원은 지역 최초로 6기압 다인용(8인)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해 응급상황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 치료까지 가능한 전문 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Hyperbaric Oxygen Therapy)는 고압 환경에서 순수 산소를 흡입도록 해 혈중 산소 농도를 높이고 조직 재생과 감염 억제를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전통적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잠수병(감압병), 동맥 색전증 등에 활용됐다. 최근 돌발성 난청, 당뇨발, 방사선조사 후 조직괴사, 만성 상처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센터는 본격 운영 이후 1월 212건, 2월 186건, 3월 277건, 4월 451건, 5월 395건 등 총 1521건의 치료 실적을 기록하며 단기간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주송 병원장은 "울산 최초로 고압산소 6기압 다인 체임버를 도입한 데 이어 개소 6개월 만에 1500예를 돌파한 것은 울산 시민의 신뢰와 지역 의료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난도 치료 역량을 지속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병원은 최근 발생한 울산지역 산불 화재 당시 현장에 투입된 소방 및 대응요원에게 고압산소치료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