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엄호 나선 與당권주자, 정청래·박찬대 "李정부의 첫 단추" 한목소리
차기 당권 주자들, 각각 김민석 후보자 격려 방문
박찬대 "DJ가 발탁하고 李대통령이 중용한 소중한 자산"
정청래 "이재명 정부 성공 위해 김 후보 지켜내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가 20일 대구 수성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열린 AX 연구거점 조성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6.20.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0/NISI20250620_0020858059_web.jpg?rnd=20250620100348)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가 20일 대구 수성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열린 AX 연구거점 조성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6.20. [email protected]
박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새벽이 오기 전 어둠이 가장 깊다. 오늘 청문회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 후보자를 만나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하고 왔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와 사생활은 물론 종교까지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행태에도 흔들림 없이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김민석 후보자의 모습에 깊은 믿음이 생겼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발탁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중용하는 김민석, 우리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자 반드시 지켜내야 할 이재명 정부의 첫 단추"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정치경험에서 오는 경륜과 통찰로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일하는 정부'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당당하게 나아가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도 같은날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를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내일 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서 응원할까 하다가 오늘 다녀왔다"며 "마침 마포구 제 지역구 사무실 근처에서 계신다길래 응원차 다녀왔다"라고 했다.
그는 "당당하지만 겸손하게 청문회에 임해달라고 하니 '공직자는 한없이 겸손해야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겸손하게 청문회에 임하겠다고 했다"며 "또 (김 후보자는) 응원에 고맙다고 하면서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한없는 고마움을 전해달라고도 했다"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김민석을 흔들어 이재명 정부를 흔들려는 의도이니 의연하게 잘 견디시라고 당부했고, 김 후보자는 "오히려 청문회 때 담담하게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다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며 "내란종식,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김민석 총리를 지켜야 한다. 그것이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단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4~25일 양일간 실시된다. 야당은 재산 증식 경위·정치 자금 의혹 등을 제기하며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반면, 여당은 '새 정부 국정 발목잡기'라며 김 후보 옹호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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