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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국제적 틀 내에서 美와 분쟁 해결 준비됐다"

등록 2025.06.25 08: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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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빈살만과 통화…"美와 협상 조속히 시작"

[테헤란=AP/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 이후 열린 시위에 참석하고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4일 국제적 틀 안에서 미국과 분쟁을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025.06.25.

[테헤란=AP/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 이후 열린 시위에 참석하고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4일 국제적 틀 안에서 미국과 분쟁을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025.06.25.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국제적 틀 안에서 미국과 분쟁을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4일(현지 시간) 아나돌루 등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무함마드 빈살만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통화에서 "이란과 미국의 협상이 조속히 시작돼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내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은 국제법 틀 내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협정을 추구한다"며 "이는 이란 국민의 불가침 권리를 보장하고, 역내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는 협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린 정당한 권리를 넘어선 어떤 요구도 하지 않는다"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우호적인 형제국들의 지원을 환영한다"고 요청했다.

빈살만 왕세자는 "우리를 포함해 역내 어떤 국가도 이란에 대한 행동을 위해 우리 영공을 개방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국가 내 미국 기지에서 이란에 대한 작전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통화에서 "외국 간섭 없이 협력, 안정, 평화의 환경에서 지역을 함께 건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빈자이드 대통령은 "역내 모든 국가와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합의 성공을 보장하는 게 중요하다"며 "평화와 지역 안보를 진전시키는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는 UAE의 입장은 일관되다"고 답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도 통화해 "적들의 음모는 양국 우정을 해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12일간 전투를 끝내고 이날 휴전에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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