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메타버스 기반 ‘도로명주소 초등교육’ 실시
디지털 교육 교재 활용…초등생 대상 실생활형 주소 학습 추진

지난 17일 고한 갈래초등학교에서 진행하고있는 정선군의 메타버스 기반 ‘도로명주소 초등교육’ 모습.(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은 도로명주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실생활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초등교육’을 6월부터 9월까지 순차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로명주소의 기본 개념은 물론 건물번호판, 국가지점번호판 등 다양한 주소정보시설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긴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신고를 가능하게 해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체험 학습을 도입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고자 한다. 학생들은 가상세계에서 직접 도로명과 건물번호, 사물주소를 지정하고 안내판을 설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주소정보의 구조와 특성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교육은 갈래초(6월), 예미초(7월), 함백초(8월), 고한초(9월) 등 정선군 내 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순차적인 방문교육 형식으로 진행된다. 수업 내용은 도로명주소 영상 시청, 건물번호 부여 시스템 활용, 비상상황 대응법 등 실생활과 연결된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과서에 도로명주소 교육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 교재 부족으로 학습 효과가 낮았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학습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앞서 정선군은 지난해 초등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반 시범교육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으며 자율형·일반형 건물번호판 비교 체험 등 흥미로운 활동을 통해 높은 참여율과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교육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학생들은 “도로명주소가 실생활에서 매우 유용하다”고 응답해 교육의 효과성을 입증했다.
이승환 민원과장은 “도로명주소는 단순한 위치정보가 아닌, 생활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정보”라며 “미래세대인 초등학생들이 주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실생활에서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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