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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로스,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 결산…키워드는 '콘텐츠·AI·가치 환원'

등록 2025.06.27 10: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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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로스,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 결산…키워드는 '콘텐츠·AI·가치 환원'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SK스퀘어 관계사인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가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이슈 결산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주요 흐름을 ▲콘텐츠 영향력 증대 ▲AI 에이전트의 부상 ▲불황기 마케팅: 가치 환원 전략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특히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고도화가 시장의 주요 변화로 부각됐다. 최근 인플루언서는 단순 협찬이나 리뷰를 넘어 독립적인 광고 채널이자 미디어로 기능하고 있다.

메가·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상품 리뷰 콘텐츠를 제작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온드 미디어(Owned Media)와 커머스 플랫폼 등에서 2차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플루언서의 브랜드 적합성과 캠페인 성과 측정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다만 광고주 입장에서는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효율적으로 선별하고,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업계 전반에서는 기술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크로스의 AI PPL 플랫폼 스텔라이즈(Stellaize)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스텔라이즈는 AI 기반의 인플루언서 매칭과 자동 리포트 기능을 통해 브랜드에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신속하게 연결하고, 캠페인 성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실무 과정을 간소화하는 동시에 전략적 의사결정을 돕는 기능이 특징이다.

AI 기술의 영향도 주요 트렌드로 언급됐다. 사용자는 AI 챗봇을 통해 질문만 입력해도 원하는 정보를 즉시 얻을 수 있는 환경에 익숙해지고 있으며, 이는 '제로 클릭 검색'이라는 새로운 검색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베인앤컴퍼니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주요 활용 목적은 ▲정보 탐색(68%) ▲뉴스·날씨 확인(48%) ▲제품 추천 및 구매 결정(4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성형 AI가 기존 검색엔진의 역할을 대체하며 검색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음을 시사한다.

AI는 커머스 영역에서도 '퍼스널 쇼퍼 에이전트' 개념으로 진화 중이다. 소비자의 구매 이력과 취향, 상황을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고, 가상 피팅과 자동 결제까지 지원하는 대화형 쇼핑 환경이 본격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는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에 AI 추천 기능을 도입했고, 구글은 '에이전트 결제(Agentic Checkout)' 기능을 통해 가격 추적과 자동 결제까지 연계하고 있다.

한편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은 마케팅 비용을 소비자 혜택으로 전환하는 '가치 환원 전략'을 적극 활용 중이다. 광고나 프로모션 예산을 포인트, 리워드, 할인 등의 형태로 돌려줘 체감 가치를 높이고 행동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는 앱 내 체류, 퀴즈 응답, 설문 참여 등을 조건으로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리워드 마케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페이의 '내릴수록 플러스', 카카오뱅크의 '돈 버는 서베이', 인크로스의 설문조사 서비스 '아이앤서베이' 등 행동 기반 보상형 마케팅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쿠팡플레이의 무료형 광고 요금제, 티빙·배민클럽 결합상품 등 OTT 업계에서도 번들 요금제를 통해 사용자 락인(Lock-in)을 강화하는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는 콘텐츠 영향력 강화와 AI 기술 확산, 소비자 편익 중심의 마케팅이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인크로스는 차별화된 솔루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광고주의 성과 극대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리포트 전문은 인크로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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