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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유망주 프랑코, 미성년자 성착취로 집행유예 2년 선고

등록 2025.06.27 13: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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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소녀와 부적절한 관계 후 피해자 모친에게 돈 송금

[푸에르토 플라타=AP/뉴시스] 미성년자 성 착취 및 학대 혐의로 기소된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망주 완더 프랑코에게 23일(현지 시간) 징역 5년이 구형됐다. 2025.06.23.

[푸에르토 플라타=AP/뉴시스] 미성년자 성 착취 및 학대 혐의로 기소된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망주 완더 프랑코에게 23일(현지 시간) 징역 5년이 구형됐다. 2025.06.23.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성년자 성 착취 및 학대 혐의로 기소된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레이스)가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AP통신은 27일(한국 시간) 프랑코가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도미니카공화국 법원에서 집행유예 2년 형을 선고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프랑코는 당시 14세였던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고소당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에 따르면 프랑코는 미성년자와 4개월 동안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해당 미성년자 어머니에게 돈을 송금했다.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프랑코에게 성적인 목적으로 미성년자에게 접근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프랑코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예정이다.

딸을 성매매에 연루시킨 어머니는 자금 세탁 혐의까지 드러나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2021년 MLB에 데뷔한 프랑코는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데뷔 시즌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7홈런 39타점을 기록한 프랑코는 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와 11년 1억8200만 달러(약 2467억원)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2023시즌에는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17홈런 58타점으로 활약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이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프랑코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자 MLB 사무국은 그에게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다.

소속팀 탬파베이는 행정 휴직 처분을 종료하고 그를 제한 명단에 올렸다. 제한 명단에 오른 선수에게는 연봉이 지급되지 않고, 서비스 타임도 쌓이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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