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무더위 취약계층 폭염관리 선제 대응

[순창=뉴시스] 순창군 보건의료원 관계자가 마을회관을 방문해 고령의 주민들에게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이 무더위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고자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군은 9월까지 폭염 대응 건강관리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며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 등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후 변화에 따라 여름철 폭염이 갈수록 심해지고 장기화됨에 따라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군이 나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취지다.

폭염 대응 활동에는 방문건강관리 전담 간호사와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등 순창군 보건의료원 소속 33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이들은 독거노인 910명을 포함한 고위험 건강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건강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폭염 특보 발령 시에는 안부 전화를 비롯해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실시간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돌봄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는 지역 경로당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건강관리 수칙을 알기 쉽게 전달함과 동시에 온열질환 예방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온열질환의 주요 증상인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등을 설명하고 증상 발생 시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시원한 환경 유지하기 ▲충분한 수분 섭취 ▲한낮 외출 자제 ▲기온 확인하기 ▲무더위 쉼터 적극 이용하기 등 폭염 대응 행동요령도 적극 홍보 중이다.

최영일 군수는 "폭염은 누구에게나 위험하지만 특히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에게는 생명과 직결되는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문 건강관리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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