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예술인들, 내달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7월17~1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부산=뉴시스] 로미오와 줄리엣 포스터. (그림=부산문화회관 제공) 2025.06.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지역 청년예술인들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직접 참여해 재해석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무대에 오른다.

부산문화회관은 오는 7월17~19일 대극장에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공연은 부산시와 부산문화회관이 공동 기획·운영하는 '2025 신진청년예술인 인큐베이팅 및 경력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예술대학 통폐합과 청년 인구 유출 등으로 위축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회복하고, 청년 예술인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2021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극인 이번 작품은 한국 청년 세대가 마주한 현실과 감정, 세대 갈등, 꿈과 좌절을 예술적으로 풀어냈다.

연출은 부산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이 맡았다. 지난 3월7일 열린 오디션에는 40여 명의 지역 청년 배우가 지원했고, 약 1.5대 1의 경쟁률을 거쳐 최종 27명이 선발됐다.

특히 이번 작품은 단순히 출연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연습부터 제작, 홍보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출연 배우들은 공연예술 각 분야의 전문 스태프들과 협업하며 무대, 조명, 음향 등 실제 제작 환경에서 창작 역량과 직업 감각을 키우고 있다.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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