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3년' 화성시장, AI에 진심…"새먹거리·핵심사업"
전국 최초 AI 박람회 개최…자율주행 실증
출생아수 전국 1위…기본사회담당관 출범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정명근 화성시장이 1일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화성특례시 민선8기 3주년 시정 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7.01. sonano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1/NISI20250701_0001881101_web.jpg?rnd=20250701101932)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정명근 화성시장이 1일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화성특례시 민선8기 3주년 시정 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민선 8기 경기 화성시가 지난 3년 간의 성과를 '최초'와 '최대'로 가득 채웠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1일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화성특례시 민선8기 3주년 시정 브리핑'을 열고 3년 간의 활동과 앞으로의 과제, 이를 위한 비전을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인공지능(AI)' 분야다.
민선 8기 화성시는 AI미래도시 실현을 목표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AI전략담당관'을 신설했다. 47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18~20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AI박람회 'MARS 2025'를 개최했다. 57개 기업·기관이 AI기술을 선보였고 AI 학계·기업이 각종 컨퍼런스를 개최, 1만3000여명이 박람회를 찾았다.
정 시장은 첨단AI도시로의 전환을 준비, 인구 200만 시대의 먹거리와 핵심 중점사업으로 AI를 천명했다.
국내 최초로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도시로서, 자율주행 차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리빙랩 모빌리티 센터'를 구축 중이다. 올해 말 송산그린시티 서측에 준공한다. 자율주행을 위한 각종 기반시설도 도시 곳곳에 설치 중이다. 내년부터는 교통약자의 이동지원, 수요응답 미니셔틀 등의 공공서비스 실증을 위해 남양읍과 새솔동, 마도산업단지 등에서 자율주행 차량 8대가 거리를 누빈다.
화성시 아동 인구수는 전국 1위다. 출생아 수는 2년 연속 전국 1위, 합계출산율 1.01이다.
저출생 위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책에 적용해 결혼부터 출산·육아까지 이어지는 지원 구조를 만든 게 주효했다. 75개 사업에 투입 예산만도 4269억원에 이른다.
첫째아 100만원, 둘째·셋째아 200만원, 넷째아 이상에게 300만원씩 현금으로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이 지난해 101억원으로 전국 최대 규모였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결혼장려 매칭통장 '연지곤지'를 신설해 청년의 결혼 준비를 도왔다. 국공립어린이집은 157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내년 1월부터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독립형 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화재위험지도를 제작했다. 지난해 발생한 아리셀 화재참사와 같은 대형 참사를 막자는 취지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게 목표다. 특히 배터리 폭발사고 등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화학구조'에 특화된 '화학구조 마도119안전센터'도 들어선다.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정 시장은 3년간의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전국 지자체 종합경쟁력 8년 연속 1위,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기업체 수 전국 1위, 출생아 수 전국 1위 등 여러 핵심 지표에서 전국 최고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정 시장은 앞으로의 과제로 ▲4개 일반구 설치 ▲동탄 트램 조속 추진 ▲철도·도로 교통망 확충 ▲대학종합병원 유치 ▲화성국제테마파크 '스타베이시티' 조성 ▲황금해안길과 고렴산 해상공원 조성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보타닉가든 조성 ▲화성예술의전당·화성중앙도서관 개관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전국 최초로 출범한 기본사회담당관을 중심으로 복지·주거·노동·교육·돌봄·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생애주기별 사회 안전망을 갖춰 '화성형 기본사회'를 완성한다. 민선8기 출범에서 약속했던 20조원 투자 유치 목표를 25조원으로 상향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정 시장은 "10년 뒤 화성시는 '사람과 자연·기술이 어우러진 초광역 미래도시'로 도약한다"며 "취임 초기 '내 삶의 완성'이라는 약속을 시민과 함께 실현하고 변화로 증명하겠다. '시민이 원한는 삶이 완성된 도시'를 만들어 미래를 주도하는 중심도시로 시민과 함께 당당히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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