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역사교사, 노근리서 평화아카데미 연다
5~6일 노근리 평화공원서

[영동=뉴시스]연종영 기자 = 6.25 한국전쟁 참전국이 포함된 12개 나라의 역사 교사들이 충북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에서 '평화로운 미래'를 주제로 토론한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사장 정구도)은 5~6일 ‘유엔 참전국 및 한국 역사교사 평화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세계역사디지털교육재단(WHDEF) ‘2025 한국 역사 연구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서울·부산·포항·청주 등지를 방문하며 한국의 민주주의·경제·문화 분야를 관찰 중인 12개 국(미국·영국·독일·이탈리아·필리핀·뉴질랜드·코스타리카·덴마크·슬로바키아·몬테네그로·아일랜드·그리스) 역사 교사들이 참석한다.
아카데미는 노근리의 가치와 국제화 방안 발표(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 노근리 정신이 깃든 평화와 인권교육 수업사례 나눔 발표(김현아 남인천여중 교사) 등으로 구성한다.
재단 관계자는 "노근리 사건의 현장에서 세계 각국의 역사교사들이 만나 과거를 성찰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25일~29일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철로 일대(서울기점 225㎞ 지점)에서 일어났다. 미국 1기병사단 7기병연대 예하부대가 철교에 접근하던 한국인 피난민 중 북한군(인민군)이 섞여있다고 의심해 피난민을 철교 위로 모은 뒤 일제 사격을 가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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